[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박경의 솔로곡 ‘자격지심’ 재킷 커버 이미지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가수 박경의 솔로곡 ‘자격지심’ 재킷 커버 이미지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의 솔로곡 ‘자격지심 (Feat. 은하 of 여자친구)’ 차트 역주행했다.

박경의 ‘자격지심 (Feat. 은하 of 여자친구)’은 26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19위, 지니 27위, 벅스 6위 등으로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자격지심’은 지난 25일부터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 특히 멜론에서는 밤 11시 44위, 자정 16위, 새벽 1시에는 6위까지 올랐다.

이 곡이 역주행한 배경은 박경의 발언에 있다. 지난 24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그 실체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박경의 공개 저격으로 인해 파장은 거세졌다.

논란이 되자 박경은 트위터 글을 삭제했고, 소속사는 박경을 대신에 거론된 가수들에 사과했다. 하지만 바이브, 송하예 등 글에 언급된 가수들은 박경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사재기는 대중으로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의혹. 이에 많은 대중들이 박경의 발언에 지지의 뜻으로 박경의 노래를 스트리밍했고, 박경의 곡은차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박경이 2016년 5월 발매한 ‘자격지심’은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연인 사이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드는 자격지심을 가사로 솔직하게 풀어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자친구의 은하가 피처링에 참여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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