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바이브.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바이브. / 이승현 기자 lsh87@
남성듀오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그룹 블락비 박경의 ‘음원 사재기’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나인은 25일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인 발언을 한 가수(박경)에게 당사는 회사를 통해 사과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수로부터 전혀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고, 이에 기정사실이 돼 버린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당사의 아티스트는 씻을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당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를 퍼트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당 발언 직후 온라인에 계속되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해서도 자료를 취합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 대상이 될 경우 그 어떤 선처와 합의도 없을 것이며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경은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삭제했고, 박경의 소속사는 “실명이 거론된 이들에게 사과한다.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리며 다시 한번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다.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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