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구하라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구하라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물론 연예계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열정적이었던 고(故) 구하라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계속 되고 있다.

가수 가희는 이날 밤 인스타그램에 “오늘 또 해가 졌네….. 휴….. 우리 아이들 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 들도 지켜야 해…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 한다는걸… 잊지마…. RIP….”이라는 글로 추모했다.

허지웅은 “망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을 오늘 밤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말해주고 싶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요. 필요 이상으로 건강합니다. 그러니까 저를 응원하지 말아주세요. 대신 주변에 한줌 디딜 곳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을 청년들을 돌봐주세요. 끝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구하라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프리티 컬(Pretty Girl)’ ‘허니(Honey)’ ‘미스터’ ‘스텝’ ‘루팡’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일본에 진출한 카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도 톱 걸그룹 자리에 올랐다. 카라가 사실상 해체한 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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