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지이수,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김강훈, 고두심, 이정은 /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지이수,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김강훈, 고두심, 이정은 /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배우들이 가슴 찡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21일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지이수,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김강훈, 고두심, 이정은 등 배우 10인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사랑스러운 동백 역을 잘 표현한 공효진은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제 지나다니면 공블리 아니고 동백이라고 알아봐 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눈물을 글썽인다라며 그게 다 진심으로 받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말했. 강하늘은 촌므파탈황용식 역을 맡아 그 매력을 여실히 선보였다. 그는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 너무 행운이었고, 제 인생에 잊지 못할 6개월이었다라며 용식을 얼마만큼 잘 표현했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지만,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 많이 했고, 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종렬 역을 맡아 진짜 아빠로 성장해가는 진실된 과정을 보여준 김지석은 아빠 역할은 처음이라, 부성애 연기를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며 너무도 좋은 작품이라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운 바람이 남는다는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제시카 역을 맡은 지이수는 “‘동백꽃 필 무렵은 올해의 큰 기적과도 같았다. 사람과의 관계, 행복, 나눔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작품에서 느낀 감정들을 앞으로 살아가며 항상 돌이키고 또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허세 가득하지만, 알고 보면 허당끼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정세는 매 장면, 모든 인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주 작은 한 씬 한 씬도 소중한 인생 씬들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 회도 끝까지 애정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옹산의 엘리트 홍자영 역을 맡아 최강 걸크러시의 매력을 뽐낸 염혜란은멋진 홍자영이라는 인물로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다라면서 끝나는 게 너무 아쉽고, 사랑하는 배우들하고 이렇게 좋은 작품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모두의 가슴 속에 기억된 향미를 열연, 방영 내내 호평이 자자했던 손담비는 너무 섭섭하고 그동안 해왔던 게 필름처럼 지나간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지난 촬영을 추억했다. 또한 향미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그만큼 향미라는 캐릭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동백의 아들 필구로 열연한 김강훈은 여섯 달 동안 같이해서 섭섭한 것도 있고, 고마운 마음도 가득하다라며 한편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크다는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김강훈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동백꽃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귀여운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고두심은 용식의 엄마이자 옹산의 카리스마 대장 곽덕순 역을 맡아 할크러시’(할머니+크러시)를 제대로 보여줬다. 고두심은그동안 굉장한 사랑을 받아 그 힘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여러분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드라마, 많은 드라마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동백의 엄마 조정숙 역으로 시청자들을 펑펑 울린 이정은은 이 좋은 사람들과 언제 또 만나서 작업을 할지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구수하고 정감 있고 거기다가 서스펜스와 로맨스까지 있는 이런 극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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