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스틸컷. /사진제공=유본컴퍼니, tvN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스틸컷. /사진제공=유본컴퍼니, tvN
배우 원진아의 미소가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7일 방송된 ‘날 녹여주오’에는 차가운 냉동 인간이지만 자신의 목숨을 던질 만큼 뜨겁게 사랑했던 고미란의 못다 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고미란은 새로운 삶에 의미가 된 마동찬(지창욱 분)에게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날 녹여주오’가 유쾌한 로맨스를 그리며 종영한 가운데, 냉동 인간 고미란 역으로 열연을 펼친 원진아의 마지막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이 18일 공개됐다.

고미란은 1999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20년 만에 눈을 뜬 인물이다. 그는 스물네 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흔네 살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 원진아는 극 초반 명랑한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표정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원진아는 특유의 따뜻한 눈빛과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마지막까지 집중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원진아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영화 ‘강철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출사표를 처음 던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진아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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