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
tvN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
“모든 건 운명대로 되겠지, 우리 운명에 맡겨보자”

배우 지창욱이 17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연수를 다녀온 뒤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는 원진아의 말에 잠깐 화를 냈지만, 이내 받아들이기로 했다.

고미란(원진아 분)은 마동찬(지창욱 분) 대신 테리킴(윤주만 분)의 습격을 당해 다시 냉동 캡슐에 들어간 뒤 3년 만에 다시 의식을 되찾았다. 동찬은 힘든 시간을 버티며 미란을 기다렸다.

이후 깨어난 미란과 동찬은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했다. 미란은 동찬의 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결혼은 생각은 없다. 좋은 PD가 되기 위해 해외 연수를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이를 들은 동찬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내가 3년 동안 기다리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미란은 좀처럼 뜻을 굽힐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결국 동찬은 “네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다”고 그의 꿈을 지지했다.

동찬이 3년 동안 쓴 일기를 읽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미란은 “다시 떨어지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두 사람은 같이 해외에서 유튜브 채널로 방송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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