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조선 ‘부라더시스터’ 스틸컷.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부라더시스터’ 스틸컷. /사진제공=TV조선
트로트 가수 홍자가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낸다.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다.

16일 방송되는 ‘부라더시스터’에는 홍자 삼 남매의 좌충우돌 경주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는 고급 호텔에서 잠을 청한 홍자 삼 남매가 졸린 눈을 비비며 조식 뷔페 레스토랑을 찾았다. 홍자는 쭉 늘어선 다양한 음식과 비주얼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동생 지혜도 자신의 입맛을 저격한 한식을 가득 퍼 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끊임없이 배를 채우는 오빠의 모습에 MC 강호동은 “뷔페를 처음 갔을 때 다양한 소시지, 커피와 샌드위치만 달랑 먹고 가는 손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삼 남매는 배부르게 먹은 조식의 여파인지 배가 꺼지지 않는다며 산책에 나섰다. 오빠는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가 있다”며 동생들을 ‘맨발 전용 둘레길’로 데려갔다. 이에 삼 남매는 지압 길 걷기에 도전했다. 지압 길을 걷고 아파하는 동생들과 달리 오빠는 “지압 길을 걸어도 아프지 않다”며 탄탄한 하체 힘을 자랑했다.

홍자 삼 남매는 둘레길의 끝자락에서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한 나무에 이어진 연리목을 발견했다. 이들은 각자의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기로 했다. 다른 사람의 소원지를 둘러보던 홍자는 “홍자와 만나게 해달라”는 종이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이어 “나도 보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경주의 한정식집이었다. 홍자의 무명시절 동안 묵묵히 뒷바라지한 지혜는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항상 막냇동생이 안쓰러웠던 오빠는 “이제는 네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동생을 격려했다. 이어 “경주 여행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었고, 지혜는 “오빠의 스무 살 시절이 담긴 경주대학교”를 꼽았다.

한편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다. 그동안 홍자 삼 남매와 개성 넘치는 조혜련 여덟 남매, 훈훈한 비주얼의 박찬숙 가족과 이현경 가족 등 ‘부라더시스터’ 가족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라더시스터’는 16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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