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티저 영상. /사진제공=tvN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티저 영상. /사진제공=tvN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내달 16일 처음 방송되는 ‘블랙독’의 제작진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1차 티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텅 빈 교단에 서서 눈물을 흘리는 서현진의 의미심장한 얼굴이 진한 울림을 안겼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교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된 고하늘의 충격적이고도 슬픈 과거 회상으로 시작된다. 고하늘은 낡고 컴컴한 터널 앞으로 걸어온다. “대체 무엇 때문에 내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걸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 사고 현장이 펼쳐진다. 터널 안에 친구가 있다는 학생들의 절박한 외침에 터널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김영하(태인호 분)의 얼굴이 비장하다.

이내 무너져 내린 터널은 비극적인 사건을 암시한다. 이어 고하늘은 적막함이 감도는 텅 빈 교실에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는 “김영하 선생이 진짜 선생이 아니라서“라는 뼈아픈 대사에 이어 “나는 답을 꼭 찾아야겠습니다”고 다짐한다. 짧은 영상만으로 진가를 발휘한 서현진의 연기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티저를 접한 시청자들은 “고하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추운 겨울에 따스한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짧은 영상인데도 넘 먹먹하다. 벌써 뭉클. 12월 16일 언제 오나” “내레이션 목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 눈물 고인 옆모습 진짜 최고다” “티저부터 범상치 않다! 나 벌써 소름 돋잖아. 무조건 인생 드라마 각” “교단에 선 고하늘의 모습만 봐도 뭉클! 꼭 그 답 찾길!!” 등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블랙독’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내달 16일 밤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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