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방송인 이경규의 마장면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6명의 연예인이 자신만이 알고 있던 레시피를 공개하고, 이 중 메뉴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승리한 메뉴를 방송 다음날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국산 쌀 소비 증진을 위해을 첫 대결 주제로 선정했다. 이에 이경규, 방송인 이영자, 김나영, 배우 정혜영, 정일우, 진세연은 메뉴 개발에 돌입했다. 출시 메뉴의 수익금은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

지난 15일 방송된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6명 셰프의 최종메뉴가 공개됐다. 진세연이 구멍 뚫린 떡을 활용한감자크림 명란 떡볶이(감명떡볶이)’, 정혜영이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3분 레드카레를 내놓은 가운데 이경규의마장면‘, 이영자의 ’19금 볶음밥‘, 김나영의먹더조이도시락, 정일우의마라샹궈 밥만두‘를 선보였다.

이경규는 참깨 소스를 활용한 면 요리 마장면을 꺼내들었다. 그는 대만에서 직접 레시피를 배워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업그레이드했다. 탁월한 맛과 함께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메뉴라는 점에서 평가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정일우의 마라샹궈 밥만두’도 가수 이승철로부터압권이다” “프로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요즘 유행하는 마라를 새롭게 해석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연유소스, 찹쌀을 넣어 든든함을 더한 만두 소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였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던 김나영은먹더조이도시락을 완성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과 아이들의 취향까지 고려한 용기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붕어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영자의 최종메뉴도 공개됐다. 일명 ‘19금 볶음밥’으로 네 가지 매운 맛의 볶음밥을 ‘19금 비디오테이프형태의 케이스에 담겠다는 아이디어를 더해 군침을 자극했다. 그러나 극찬을 모은 맛과 달리 메뉴구성을 단순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운 심사평이 나왔다.

6명 셰프의 최종메뉴가 공개되자 심사위원들은하나만 출시하기 너무 아깝다“면서 “프로인 것 같다며 이들의 요리 실력과 아이디어에 혀를 내둘렀다. 심사 역시 쉽지 않았다. 1차 평가 결과 이경규와 정일우가 동점을 기록해, 2차 심사까지 하게 됐다. 결국 그 동안 한국에서 맛볼 수 없었던 음식인 이경규의 마장면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꼬꼬면에 이어 이경규가 또 한 번 면 요리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게 됐다.

방송 직후이경규 마장면 너무 맛있어 보인다” “정말 하나만 출시하기에 아깝다” “정일우가 요리를 저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출시되지 않은 메뉴들의 레시피도 알려주세요” “이영자 밥붕어, 따로 안 파나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첫 번째 신상메뉴 대결이 마무리됐다. 메뉴평가단의 감탄처럼, 6명 셰프는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맛의 메뉴들을 선보였다. 첫 우승을 차지한 이경규의 마장면은 방송 다음 날인 16 전국의 편의점에 출시된다. TV 속 먹방을 보며나도 먹어보고 싶다고 외쳤던 시청자들의 로망이 실현된 것이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 4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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