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현장 사진. /사진제공=에이탑엔터테인먼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현장 사진. /사진제공=에이탑엔터테인먼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옹벤져스’라 불리는 옹산 아줌마들이 뭉쳤다.

배우 김미화의 소속사 에이탑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미화를 비롯한 배우 최가인, 김선영, 이선희, 백현주가 포함된 ‘옹벤져스’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다섯 사람은 까불이로부터 동백이(공효진 분)를 지키기 위해 각기 다른 색깔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이들은 마치 파워레인저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벤져스’는 “동백이를 죽게 놔둘 수 없다”며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동백에 “분리수거 관리감독”이라면서 똑바로 하라는 핑계를 시작으로 까멜리아에 드나들었다. 특히 떡집 사장 김재영(김미화 분)은 가래떡을 주며 “남은 음식을 버리면 지옥에서 배에 다 채워 넣어야 한다”고 툴툴거리면서도 “근데 너 퇴근은 몇 시인가?”라고 물었다.

동백의 귀갓길에는 형형색색의 트레이닝을 입은 옹산 언니들이 서 있었다. 용식(강하늘 분)은 “여기서 뭐 하는가?”라고 묻자, 김재영은 “신경 쓰지 마라. 살 빼는 중이다”라며 몸을 풀었다. 신고가 들어온다는 용식의 말에도 박찬숙(김선영 분)은 동백에 “자나 깨나 용식이 옆에 붙어 있어라”라며 충고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률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으로 ‘옹벤져스’의 남은 활약과 점점 좁혀져 가는 까불이의 정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