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조은지./사진제공=88애비뉴
배우 조은지./사진제공=88애비뉴
배우 조은지가 자신의 연기가 만족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영화 ‘카센타’는 파리 날리던 카센타를 운영하던 부부가 손님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은지는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관련 인터뷰를 가지면서 “나는 내 연기에 단 한번도 만족해 본 적이 없다”며 “평생 그럴 것 같다. 배우는 만족이 되는 직업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러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은지는 개성있고 강단있는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왔다. 이에 조은지는 “선택받는 입장이다보니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욕심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유지하면서 다른 면모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로 이런 역할들이많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은지는 최근 본 영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조커’를 꼽았다. 그는 “감정의 변화와 심리묘사가 잘 표현돼서 좋았다”며 “악당임에도 그 사람의 서사를 따라가다보면 조커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마음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지점이 오지 않나. 그런 점이 독특했다”고 설명했다.

‘카센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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