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던./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던./사진제공=MBC
가수 던이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식 없는 솔직함과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처음으로 단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던은 “말주변이 없어 조심스럽게 말하는 편”이라면서도 “거짓말을 못 한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최근 공개 연애 중인 현아와 같은 날 각자의 신곡을 발매한 던은 “선의의 경쟁,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아와 연애 사실이 알려진 당시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미안함과 힘들었던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던은 현아와의 경쟁에서 댄스만큼은 이기고 싶다며 춤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취미로 춤을 배우시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밸리 댄스 학원을 열었다. 어머니 덕분에 춤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즉석 댄스 요청에 수줍어하던 던은 이내 섹시하면서도 치명적인 팝핀 댄스와 현아의 ‘버블팝’ 춤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어렸을 때부터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는 던은 “평소 화도 거의 안 내고 낙천적인 성격”이라며 장성규와 김구라에게 볼 뽀뽀를 하는 등 엉뚱한 4차원의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했다.

이에 김구라와 유세윤 등은 “말할 땐 힘이 없는데 춤출 땐 힘이 넘치네” “반전미가 있다”며 놀라워했고, ‘낙천적인 마른 인간’이라는 별명을 지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던은 무대 위의 모습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와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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