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수 배철수. /텐아시아DB
가수 배철수. /텐아시아DB
가수 겸 MC 배철수가 MBC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생방송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정책 대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의 진행자로 낙점됐다.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는 보조 MC를 맡는다.

배철수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MBC 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DJ를 맡고 있는데 이어 다른 방송사에서도 음악 방송을 오래 진행해왔다. MBC는 문 대통령과 국민 간 편안한 소통을 위해 친근한 느낌의 진행자를 물색했고 배철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 MC를 맡은 두 아나운서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돕는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일대일 대담 형식이 아니라 다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의 생방송에 나서는 것은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 방식인 타운홀(town hall)으로 진행된다.

MBC는 지난 10일부터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모집 마감일은 16일이며,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MBC 측은 “정치와 남북 관계, 검찰개혁 같은 질문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 생방송 도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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