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국이 과거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운동을 하러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김종국과 UV 뮤지, 유세윤은 배우 송진우의 집을 찾았다.

김종국을 제외하고 유부남인 세 사람은 아내가 없을 때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세윤은 “아내가 있으면 이상하게 죄스럽다”고 말해 유부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얘기를 듣던 김종국은 연애를 하던 중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운동하러 가려고 여자친구에게 거짓말하고 그 때까지 일한 척 한 적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종국은 “(연애를 하면) 운동이 좋아, 내가 좋아라는 말이 (여자친구에게서) 무조건 나온다”고 말했다. 유부남들은 “운동 아니냐”며 놀렸다. 김종국은 “4년을 만나는 동안 (늘 하던 패턴을 제쳐두고) 딱 한 번 운동을 안하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 적이 있다. 그래놓고 나도 생색을 얼마나 냈는지 모른다. 속으로 나 얘 정말 사랑하는 구나 싶었다. 나는 운동은 무조건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내가 형 여자친구였으면 형 가슴이 커질 때마다 화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스페셜 MC로 함께한 천정명도 운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도 ‘운동이야? 나야?’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런데 대답을 못한 거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너무 서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걸 대답 못하면 안 된다. 멈칫해서도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뒤에껀 들을 필요도 없다. ‘나야?’하는 순간 ‘너’라고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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