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윤박이 자꾸만 조윤희에게 신경이 갔다.

10일 방송된 ‘사풀인풀’에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남편 도진우(오민석)의 병실을 찾았다가 문해랑(조우리 분)이 찾아온 걸 보고 화가났다. 하지만 병실에 온 홍화영(박해미 분)는 오히려 김설아에게 “문 비서와 나, 업무봐야 하니 나가달라”고 말했다.

병원을 나가던 김설아는 문해랑의 아버지를 만나게 됐다. 김설아는 문해랑 아버지에게 “할 말이 있다. 따님 병실로 같이 가자”고 했다. 김설아는 아버지께 비밀로 해달라던 문태랑(윤박 분)의 부탁이 떠올랐다. 그 때 문태랑과 문해랑이 병실로 돌아왔다. 잠시 망설이던 김설아는 “시간이 없다”며 병실을 나가버렸고 문태랑은 김설아를 따라나가 “아버지에게 말 안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김설아도 “어제, 아니 내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그 쪽 아버지에게 모르게 해달라는 약속 지키겠다. 그 쪽도 내 남편한테서 당신 동생 지키겠다고 한 약속 지켜라”고 했다.

김설아가 지갑이 없다는 걸 눈치 챈 문태랑은 김설아를 쫓아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 건넸다. 김설아는 “원래 이러냐, 나한테만 이러냐”고 물었다. 문태랑은 “원래 이런다. 버려진 강아지, 떠도는 고양이, 불쌍한 사람들, 이런 거에 태생적으로 약하다”며 “그 중에 하나 보는 것도 힘든데 김설아 씨는 셋 다 인 것 같아서 자꾸만 선을 넘게 된다. 내 손이 내 발이 내 눈이 어느새 그러고 있다. 김설아 씨가 비상등만 안 켜면 정지선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갖고 가라. 안 그럼 온종일 생각할 것 같다”며 돈을 내밀었다.

김설아는 “돈은 안 갚을 거다. 갚으려면 또 만나야 하지 않냐”며 자리를 떠났다. 문태랑은 “내가 뭐라고 한 거냐”고 혼잣말을 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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