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코미디빅리그’ 4쿼터 6라운드 녹화 현장. /사진제공=tvN
‘코미디빅리그’ 4쿼터 6라운드 녹화 현장. /사진제공=tvN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니쭈의 ASMR’ 코너에서 이상준의 열연과 방청객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0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되는 ‘코빅’에서는 2019년 4쿼터 6라운드가 펼쳐진다. 이상준은 ‘니쭈의 ASMR’로 시청자들의 배꼽 저격에 나선다. ‘니쭈의 ASMR’은 이상준과 방청객이 함께 웃음을 만들어가는 코너.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를 의미하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과 코미디를 접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 전주 5위에서 지난주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재치 넘치는 어르신 방청객이 등장해 이상준과의 수능 떡 먹방(먹는 방송)으로 폭소를 안긴다. 가족들에 등 떠밀려 마지못해 무대에 오른 방청객은 예상과 달리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이뤘다. “수능을 본 적이 있느냐”는 이상준의 질문에 “그렇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시작부터 입담을 자랑하고 ‘코빅’ MC 이름을 묻자 허를 찌르는 답변으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단어 맞히기 퀴즈에서 보여준 기발한 아이디어와 금메달급 몸 개그까지 녹화 내내 웃음을 만들어냈다.

어느덧 2019년 4쿼터 중반부에 접어든 ‘코빅’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국주, 김철민, 설명근의 ‘국주의 거짓말’이 승점 20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고, 그 뒤를 ‘산적은 산적이다’가 17점으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가족오락가락관’ ‘육아 is 뭔들’ ‘동네 으른들’은 근소한 점수 차로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들 코너는 판세를 뒤집을 강력한 한 방을 준비했다. 6라운드에는 과연 어떤 코너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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