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지난달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인 정국을 절차대로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소환 일정은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운행하던 중 지나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국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과 택시 운전자 모두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때 “택시 운전자의 진단서가 접수되지 않아 내사 단계”라며 “향후 진단서가 접수되거나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며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했다”고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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