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혜윤./사진제공=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혜윤./사진제공=MBC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김혜윤이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어하루’는 은단오(김혜윤 분)와 하루(로운 분), 백경(이재욱 분)에 깊어지는 삼각관계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현재와 평행이론처럼 연결된 과거이자 작가의 전작 ‘능소화’ 속에서도 스테이지와 쉐도우를 알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를 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수술을 받다 죽게 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콘티가 머릿속을 스쳐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단오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혜윤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만화 속에서 설정 값대로 움직이는 스테이지 단오와 시한부라는 운명을 바꾸고 하루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쉐도우 단오를 180도 다르게 구분 지으며 연기하고 있다. 사극 분량에서는 시대에 맞는 톤과 분위기로 또 다른 단오의 모습을 촘촘하게 표현해내 1인 3역 같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생생하면서 섬세한 감정 표현력과 10대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귀여운 현실 말투, 풋풋한 매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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