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프로듀스 X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 X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Mnet이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돼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5일 내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모 PD 등 ‘프로듀스 X 101’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PD 등에 대한 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Mnet은 이에 관해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스X101’은 데뷔 그룹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국민프로듀서’들의 생방송 투표를 조작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 다음은 Mnet의 입장 전문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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