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유재명./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유재명./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유재명이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재명은 정연을 경계하는 홍경장 역을 맡았다. 유재명은 “현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이고, 극도의 긴장감을 주면서도 일상적인 멋진 시나리오였다. 배우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매우 벅찬 일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명은 “홍경장은 작은 어촌마을을 관리하는 평범한 경찰이다. 자신만의 질서가 있고 권력이 있다. 그곳에 낯선 타자가 들어와 균열이 생기자 그걸 거부하는 인물”이라며 “거부 하는 방식도, 해결하는 것도 현실적이다. 진실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부딪힘이 우리의 현재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와의 호흡을 묻자 유재명은 “이영애 선배님의 눈빛과 호흡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같이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이영애’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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