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최고의 한방’ 스틸컷./사진제공=MBN
‘최고의 한방’ 스틸컷./사진제공=MBN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에서 ’원조 욕할매‘ 김수미와 김영옥의 거친 신경전이 펼쳐진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최고의 한방’에서는 큰아들 탁재훈이 엄마 김수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태안 갯벌 여행이 공개된다.

이번 여행에는 ‘할미넴’ 김영옥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한다. 등장부터 자신에게 까부는 김수미에게 ‘꿀밤’을 먹인 김영옥은 “오늘 엄마가 바뀔 수도 있다”는 선전포고로 김수미를 움찔하게 한다. 김수미는 자신의 본명이 김영옥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 “언니의 출연료가 나에게 잘못 입금된 적이 있는데, 입을 싹 씻으려다 돌려드렸다”며 “그래서 내가 이름을 바꿨다”고 개명 사유를 밝혀 폭소를 유발한다.

두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상기하며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나간다. 김영옥은 “김수미가 얼굴에 주사를 맞은 게 너무 속상했다. 그걸 왜 맞냐”며 “주사를 안 맞은 얼굴이 더 예뻤다”고 일침한다. 이에 질세라 김수미는 “젊었을 땐 당연히 내가 언니보다 인기가 많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김영옥은 “그래도 내가 결혼을 빨리 했으니 더 까졌다”고 반격한다. 오프닝부터 “갯벌에서 한 판 붙자”를 외치게 만든 40년 절친의 진검승부가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80대 최고령자 게스트 김영옥과 70대 김수미의 만남이 성사됐다. 여행 내내 수시로 ‘59금 토크’가 펼쳐져 아들들의 격한 리액션을 유발했다”며 “원조 욕할매들의 따라갈 수 없는 내공이 매력을 더한 특별한 여행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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