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조선 ‘부라더시스터’ 방송화면.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부라더시스터’ 방송화면. /사진제공=TV조선


트로트 가수 홍자 삼 남매의 쌍문동 하우스 대청소와 전 농구선수 박찬숙 모녀의 패션쇼 탐방이 유쾌하게 펼쳐치면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다.

지난 2일 방송된 ‘부라더시스터’에는 가을맞이 대청소에 나선 홍자 삼 남매와 박찬숙, 서효명 모녀가 아들이자 동생인 서수원을 보러 서울 패션 위크 현장에 방문했다.

홍자와 동생 지혜는 대청소를 하기 위해 홍삼과 영양제를 미끼로 오빠를 집으로 불렀다. 오빠가 집에 오자 지혜는 “택배가 왔는데 무거워서 집 안으로 못 들고 오겠다”며 작전을 펼쳤다. 이상한 기운을 느낀 홍자 오빠가 도망치려 했지만, 홍자의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땐 그냥 못 간다”는 말에 붙잡히고 만다. 결국 홍자 오빠는 “정확하지 않은 계약은 없다”면서 홍삼과 영양제를 재차 확인한 뒤 청소를 시작했다.

홍자 오빠는 남다른 청소 실력을 발휘했다. 홍자의 최신 무선 청소기에 반한 오빠는 집안 바닥과 먼지가 수북이 쌓인 창틀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았다. 지혜는 홍자 오빠에 “고급 청소 인력 같다”고 말했고, 홍자도 “(오빠가) 보기와 다르게 깔끔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혜는 “선반을 조립해야 하는데 어렵다”며 일을 또 가져오자 홍자 오빠는 좌절했다. 그러나 이내 선반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조립 과정에서 홍자와 오빠가 티격태격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때 지혜가 “절대 싸우는 거 아니다. 경상도는 원래 그렇다”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바꾸자 홍자 남매와 MC 강호동은 폭소했다.

이후에도 지혜의 새 책상 조립과 홍자 방의 전등을 갈아주는 등 청소가 이어졌다. 홍자 오빠는 “하수구 냄새가 많이 난다”는 홍자의 말에 하수구를 손보며 “또 뭐해줄까?”라고 묻는 등 투덜대면서도 자상한 매력을 뽐냈다. 이에 박찬숙은 “좋은 오빠”라고 칭찬했다.

12시간의 대청소를 마친 삼 남매는 중국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홍자는 깨끗해진 집을 둘러보며 “이사 가고 싶지 않다. (이 집에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다”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혜도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하자, 홍자 오빠도 고개를 끄덕이며 쌍문동 하우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박찬숙, 서효명 모녀는 아들이자 동생인 서수원이 참여하는 서울 패션 위크에 깜짝 방문했다. 서수원이 등장하자 박찬숙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MC 조혜련은 “우리 엄마가 자신과 박찬숙이 잘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서효명도 “우리 동생”이라며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서수원이 출근하자 모녀는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서효명은 박찬숙이 서울 패션 위크에 입고 갈 옷을 골라주며 든든한 딸의 면모를 보였다. 최종적으로 우아한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박찬숙은 ‘미스 월드 바스켓’의 귀환을 알리는 듯했고, 홍자는 “진짜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숙, 서효명 모녀는 서울 패션 위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도착해 서수원을 보러 갔다. 배우 차승원과 배정남, 이기우 등과 함께 송지오 디자이너의 무대에 오르는 서수원은 헤어, 메이크업 준비로 한창이었다. 모녀는 서수원을 찾아 깜짝 놀라게 했지만, 그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박찬숙을 시무룩하게 했다. MC 이상민은 “모델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였을 것”이라며 위로했고, 이후 서수원도 “반가운 마음을 굳이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박찬숙과 서효명은 서수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찬숙은 런웨이에 선 아들에 “많이 성숙해졌다.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패션쇼를 마치고 박찬숙은 고생한 아들과 그의 동료들을 위해 고깃집으로 향했다. 서수원은 “쇼를 보러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박찬숙을 위해 쌈을 싸줬다. 그는 “더 멋있는 모델이 될 것이고, 하는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겠다. 유명해져서 엄마를 셀럽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 모녀를 뿌듯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홍자 삼 남매에게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환상 케미 삼 남매가 있어 토요일이 행복합니다” “박찬숙 님 너무 귀여우세요” “잘 챙겨주는 딸 덕분에 든든하시겠어요” “모델 서수원 님 무대 위에서 너무 멋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라더시스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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