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토요드라마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토요드라마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토요드라마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두 번은 없다오래된 여인숙에 서로 다른 사연을 안고 모인 사람들이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과정을 그렸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4회 연속 방송된 ‘두 번은 없다’의 시청률은 16.2%, 29.5%, 38.3%, 48.5%를 보였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도 2.1%로 전작 대비 두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첫 회에서는 남편을 갑작스럽게 잃게 된 금박하(박세완 분)가 복막례(윤여정 분)가 운영하는 낙원여인숙에서 아이를 낳고 새롭게 출발했다. 작품에서는 첫 방송부터 각 인물 사연이 알기 쉽게 펼쳐졌다. 여러 세대의 인물이 등장하고, 배경이 된 여인숙은 서울 한복판이지만 1980~1990년대를 보는 듯한 레트로한 풍경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보였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윤여정은 여인숙 사장답게 남다른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또한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등의 중년 배우들이 합세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를 더했다. 박세완과 곽동연은 젊은 배우답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신선함을, 오지호와 예지원은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케미로 극의 감칠맛을 살렸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17.3%~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13.6%-13.6%)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10.4%~12.8%,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4.874%(이하 유료가구),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1.5%, OCN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0.9%의 시청률이 나왔다.

두 번은 없다’는 첫 방송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0%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궈내, 주말 안방극장에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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