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배틀트립’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KBS 2TV ‘배틀트립’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개그맨 이승윤, 박성광이 지리산 여행 코스를 선보이며 가을 산행 욕구를 자극했다. KBS 2TV ‘배틀트립’에서다.

지난 2일 방송된 ‘배틀트립’에는 ‘가을 산행 특집’을 주제로 이승윤, 박성광과 가수 천명훈, 노유민, 우주소녀의 다영이 여행 설계자로 등장했다.

여행기 공개에 앞서 이승윤은 “다들 알겠지만 내가 산을 대표하는 연예인이다. 그런 내가 지리산을 갔으니 끝난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승윤은 단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리산 코스에 이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섬진강 코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행 첫날 이승윤은 어린 아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노고단의 등반 코스를 소개했다. ‘산은 힘들다’는 편견을 내려놓게 할 만큼 평탄한 코스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다.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두 눈을 가득 채우며 감탄사를 불렀다. 또한 박성광은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공기에 취해 “이게 매력이다. 기분이 진짜 좋아진다. 산의 매력을 좀 느낀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승윤은 등산 후 피로를 한방에 날려줄 온천욕과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산닭구이 먹방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보였다. 특히 지리산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산닭구이의 맛에 박성광은 “치킨과 확실히 다르다. 숨겨져 있던 끝판왕”이라며 끝없는 흡입을 이어갔다.

둘째 날 이승윤은 섬진강 줄기를 감상하며 하늘 위를 나는 패러글라이딩을 제안했다. 이때 박성광은 고소공포증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에 반한 박성광은 “승윤이형,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여행 코스 중 패러글라이딩을 추천했다.

또한 이승윤과 박성광은 끼니마다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남도 밥상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노란 색이 매력적인 치자 영양 돌솥밥을 시작해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 전, 다슬기 회무침으로 이어진 다슬기 정식, 고소한 참게탕과 속이 꽉 찬 은어튀김까지 보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들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입이 짧다던 박성광은 “김승윤과 다니면 살찌는 건 시간 문제”라며 거침없는 먹방을 펼쳤다.

방송 후 각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금은 단풍으로 물들었을 텐데, 늦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 “등산하고 온천 하면 최고일 것 같아” “여행코스 너무 좋았어요!” “누구랑 함께 가도 좋을 코스인 듯~ 지금 가면 딱 좋겠네요” “등산하면 힘들다 생각했는데, 이번 코스대로 가보고 싶어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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