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예고편. /사진제공=코미디TV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예고편. /사진제공=코미디TV
개그맨 유민상이 불혹의 나이를 실감하며 고충을 토로한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다.

1일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에는 유민상이 녹화 도중 대형 참사를 저지른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동서남북 특집’ 중 ‘서쪽 특집’을 맞아 충남 태안의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맛보기 위해 나섰다. 그러던 중 유민상은 게국지 맛에 감탄하며 정신없이 흡입했다. 그때 접시를 손에서 놓친 유민상은 바지를 흥건히 적시고 말았다. 갑자기 벌어진 대 참사에 놀란 멤버들은 촬영을 중단했다. 유민상의 옆에 앉은 개그우먼 김민경이 뒷수습에 나서며 도움을 주었으나 “내가 이러려고 태안을 왔나”라며 허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요즘 손끝에 힘이 없다. 얼마 전 집에서도 지금과 비슷하게 컵라면을 엎었다”며 불혹을 넘긴 중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1979년생으로 올해 마흔 한살이다. 결국 제작진은 방송 최초로 ‘하의 환복 방송’을 제안했고, 개그맨 문세윤은 “CG로 바지를 만들어줄테니 팬티만 입고 있어라”라며 또 다른 제안을 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바지까지 갈아입으면 진짜 지린 것처럼 보인다”면서 시청자의 오해를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김민경은 “옆에 앉기 싫다. 집에 가고 싶다”며 절규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맛있는 녀석들’은 1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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