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MBC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MBC
그룹 원더나인(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이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흥 넘치는 할로윈 전야제를 즐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아이돌 라디오’에는 그룹 NCT127의 도영과 쟈니가 스페셜 DJ로 진행을 맡았다. 원더나인은 할로윈 콘셉트에 맞춰 여러 가지 캐릭터로 분장한 후 등장했다. 이들은 신곡 ‘속삭여 (Blah)’ 무대로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NCT127은 대중문화예술상 문화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에 도영은 “감사하게도 상을 받게 됐다. 다 팬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원더나인도 데뷔 200일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승환은 “100일이 지난 게 엊그제 같은데 200일이 훌쩍 다가왔다. 어제 음악방송을 통해 팬들과 함께 축하해서 더욱 뜻깊었다. 2000일이 될 때까지 많이 사랑하자”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택현과 이승환은 세계적인 기업인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프레젠테이션 실력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를 소개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속삭여’에 관해 정택현은 “닿지 않는 사람에게 우리의 사랑을 속삭인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원은 “힘든 안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호흡이) 잘 맞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니 2집의 수록곡 ‘Drive’도 원더나인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김태우는 “‘Blah Blah’ 앨범으로 처음 작곡을 시작했다”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메들리댄스’ 코너에 나선 원더나인은 ‘Spotlight’ ‘우리들의 이야기’, NCT U의 ‘Baby Don’t Stop’, 방탄소년단의 ‘DNA’, 세븐틴의 ‘HIT’, NCT127의 ‘Cherry Bomb’ ‘TOUCH’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칼 군무를 선보였다.

원더나인은 각자 숨겨뒀던 개인기를 펼치는 시간도 가졌다. 멤버들은 마샬 아츠, 몸으로 소리내기, 비트박스와 랩으로 이어진 색다른 개인기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시켰다.

박성원과 이승환은 지코의 ‘사람’을, 정진성은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김태우, 유용하, 이승환이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하자 도영, 쟈니도 가세해 환상적인 트로트 무대를 완성했다.

유용하는 “‘아이돌 라디오’에 나와서 NCT 선배님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영광이다. 재미있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태우는 “원더나인 멤버들이 다 같이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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