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되는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첫 번째 정착지 알혼섬을 떠나 예카테린부르크 행 열차에 몸을 실은 선발 대원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처음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탑승해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햇병아리’ 이상엽과 ‘열차 선배’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모습이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이상엽을 위한 ‘열차 선배’들의 속성과외도 펼쳐진다. 정차 중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재빨리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거나 밖에서 바람을 쐬는 ‘열차 선배’들과 달리 이상엽은 감을 잡지 못한 채 더위에 우왕좌왕한다. 이에 ‘열차 선배’들은 슬리퍼부터 꺼내 신고, 반바지로 갈아입으라며 본격적인 꿀팁 전수를 시작한다. 고규필은 칸막이가 없는 3등석에서 담요 한 장으로 옷을 갈아입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김민식은 짐 정리를 살뜰하게 도와준다. 덕분에 이상엽은 고규필이 “너는 그냥 여기(열차) 살아라”라고 말할 정도로 열차 생활에 200% 적응한다.
이선균의 ‘열차 맛집’도 다시 문을 연다. 비빔밥으로 시작해 라면으로 막을 내리는 2단계 코스요리에 선발 대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이선균이 한 땀 한 땀 말아낸 참치 마요네즈 김밥은 “열차 안에서 먹은 것 중 1등이야”라는 고규필의 극찬을 받는다.
또한 열차 안에는 신상 아이템인 거짓말 탐지기가 등장한다. “이 기차 여행이 매우 즐겁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김남길, 김민식이 ‘진실’ 판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