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30일 출연 배우들을 공개했다.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이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내년 1월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돼 2018년 주목받으며 등장한 ‘웃는 남자’는 초연 당시 개막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해,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관왕 등을 차지했다.

다시 돌아오는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청년 그윈플렌 역은 가수 이석훈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 배우 박강현, 그룹 엑소의 수호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는 민영기와 양준모가 맡는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는 신영숙과 김소향이 낙점됐다.

이외에도 배우 강혜인, 이수빈, 최성원, 강태을, 이상준, 김경선, 한유란 등이 힘을 보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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