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유빈. /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유빈. /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유빈이 새로운 매력으로 무장하고, 1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30일 오후 6시 각 음악사이트 새 솔로 음반 ‘스타트 오브 디 엔드(Start of the End)’와 신곡 ‘무성영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 빈티지 매혹 비주얼

유빈은 ‘걸크러시’ 대명사답게 그동안 화려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사랑받았다. 이번에는 절제된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유빈을 표현했다고 한다. 고전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만든다. 유빈이 완성한 매혹적 빈티지 감성이 돋보인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관계자는 “화려함을 덜어내고 돌아왔다”며 “그룹과 솔로 활동을 통틀어 가장 색다른 비주얼 콘셉트를 선보인 그가 대중에게 어떤 임팩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 JYP 박진영의 지원 사격…트리플 컬래버레이션

유빈과 윤미래의 협업은 일찌감치 가요계 이목을 끌었다.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윤미래와 강렬한 매력을 지닌 유빈이 만나 뿜어낼 음악적 시너지에 궁금증이 쏠렸다. 그런가 하면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유빈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솔로 아티스트 유빈의 활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무성영화’의 뮤직비디오에 박나래 출연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섭외까지 도맡아 특급 조합을 실현시켰다. ‘윤미래 X 박나래 X 유빈’ 세 아티스트가 어우러진 호흡은 눈과 귀 모두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 싱어송라이터 유빈, 지금 그대로의 유빈

유빈은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이고 콘셉트, 곡의 메시지,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녹여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직접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이자 ‘지금 그대로의 유빈’을 그린 이번 음반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날갯짓을 이어간다. 특히 음악 작업에 참여한 타이틀곡에 대해 “원더걸스 활동부터 지금까지 선보인 곡 중 가장 애착 가는 노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빈은 ‘무성영화’에 대해 “이별을 앞두고 대화가 사라진 사이를 생각하며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행복한 장면에 너는 말이 없었다 수많은 컷에도 너는 말이 없었다 / 우리 그때 왜 웃었더라 뭐가 그리 웃겼더라 맘이 멀어지니 귀도 멀었나봐’라는 가사로 관계가 소원해지는 과정을 표현했다. 가사를 듣고 있으면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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