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고공=tvN ‘날 녹여주오’
제고공=tvN ‘날 녹여주오’
0.5미터의 거리 유지를 해제한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과 원진아의 심야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애써 외면하고, 고미란(원진아 분)에게 0.5미터의 거리를 두자고 선언했던 마동찬(지창욱 분). 그러나 그의 다짐은 순식간에 깨지고 말았다. 방송국 홈페이지에 미란이 냉동인간이며, 방송국에 부정 입사를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고, 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누구보다 먼저 미란을 찾아간 동찬은 눈물을 흘리는 미란에게 “내가 지켜줄게”라고 끌어안았다.

동찬은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는 미란에게 “네가 울지 않게 내가 다 할게.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렇게 살아”라고 답했다. 공중에서 둘의 눈이 마주친 그때, 동찬과 미란은 서로의 심박 수와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동찬은 그대로 미란을 품에 안았고, 0.5미터의 거리 유지는 실패했지만 둘의 멜로는 성공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체온을 올리는 다소 위험한 상황이지만, 결국 멜로를 선택한 동찬과 미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27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달콤한 분위기가 흐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밤, 미란의 집 앞에서 차를 사이에 두고 서서 이야기 중인 둘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사진만으로도 동찬과 미란이 이미 서로에게 빠졌다는 것이 전해진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설렘으로 인해 심박 수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체온이 오르고, 그때마다 둘은 위험에 처한다. 앞서 조기범(이무생 붐)은 동찬에게 해열 주사를 계속 맞다 보면 결국 내성이 생긴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렇게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사랑으로 인해 뜨거워진 마음의 온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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