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TV조선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제공=TV조선 ‘레버리지:사기조작단’
배우 이동건이 백발의 노인으로 변신한다. TV조선 일요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극본 민지형, 연출 남기훈, 이하 ‘레버리지’)을 통해서다.

‘레버리지’는 보험 조사관에서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태준(이동건 분)이 법망 위에서 노는 사악한 이들을 잡는 과정을 담는다. 미국 TNT에서 다섯 시즌 동안 방송돼 인기를 얻은 ‘레버리지’를 리메이크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동건은 ‘레버리지’ 팀과 본격 사기 행각을 시작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전혜빈과 ‘재벌부부’로 사기 연기 맛보기에 나선 이동건이 이번에는 노인으로 파격 변신해 제대로 된 사기 한탕을 벌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인으로 탈바꿈한 이동건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얀 머리카락과 깊게 팬 주름이 돋보인다. 새로운 타깃인 경찰청장을 속이기 위한 특수분장이라고 한다. 백발의 눈썹까지 섬세한 노인 분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든다.

이동건은 꾹 다문 입술을 아래로 내밀고 상대를 지그시 바라보는가 하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더욱 시선을 끈다.

‘레버리지’의 제작진은 “이동건은 노인 분장 촬영을 위해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준비했다. 다양한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 등도 준비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며 “동시에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노인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를 가미해 유쾌함까지 더해진 장면을 완성했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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