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한지혜. / 제공=어썸이엔티
배우 한지혜. / 제공=어썸이엔티
지난 26일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극중 은동주 역을 맡은 배우 한지혜가 마지막 촬영장 뒷모습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에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는 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정한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까지 만들었다.

‘황금정원’의 마지막 회에서 동주는 자신의 이름과 인생을 완벽하게 되찾으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난숙(정영주 분)과 사비나(오지은 분) 모녀의 방해를 이겨내고 아버지가 남겨준 유산을 비롯해 호적 정리까지 마치며 28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것. 이어 사랑하는 연인 필승(이상우 분)과 약혼식을 올린 후 결혼 3주년을 맞이한 두 사람은 여전히 웃음이 가득한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지혜는 이번 작품에서 극 초반 밝고 명랑한 무한긍정주의자로 분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기운을 전파하는가 하면, 파트너 이상우와는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이후 숨겨진 과거를 파헤치는 과정에서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한편, 진실을 확인한 후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밀도 높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대폭 상승시켰다.

한지혜는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던 작품이었다.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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