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비긴어게인3', 패밀리 밴드의 마지막 이야기…바이올린 도시에 감동 선사
제공=JTBC ‘비긴어게인3’
제공=JTBC ‘비긴어게인3’
‘패밀리밴드’가 바이올린의 도시 크레모나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펼친다. 오는 2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비긴어게인3’에는 이탈리아에서 10일간 펼쳐진 패밀리 밴드 버스킹 여행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다. 출연자들은 마지막으로 도시인 크레모나로 향한다. 크레모나는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 스트라디바리, 아마티 등이 탄생한 바이올린의 도시다. 세계적인 명장들의 전통 제작 기법이 수백 년간 이어져 오는 곳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가수 헨리는 크레모나로 향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도시다. 바이올린 선생님께 크레모나와 스트라디바리에 대해 많이 들어 궁금했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크레모나에 도착한 패밀리밴드는 바이올린 박물관으로 향했다. 헨리는 바이올린 명장들이 만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이올린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낮 버스킹이 시작됐고, 헨리는 역대급 바이올린 솔로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헨리는 “인생에서 이토록 연주하고 싶던 순간은 처음”이라며 즉흥적으로 비발디 ‘사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주했다. 그의 클래식한 연주에 멤버들도 “역시 헨리다” “연주할 때 헨리는 달라 보인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비긴어게인3’의 제작진은 “이날 박정현은 올드팝인 브레드의 ‘이프(If)’를 선곡해 크레모나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른 멤버들은 핫한 팝송인 체인스모커스의 ‘클로저(Closer)’를 선곡했다. ‘버스킹 남매’ 헨리와 수현의 노래에 멤버들의 연주가 어우러진 단체곡이 크레모나에 울려퍼졌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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