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최고의 한방’ 방송 화면./사진제공=MBN
‘최고의 한방’ 방송 화면./사진제공=MBN
‘최고의 한방’ 방송 화면./사진제공=MBN

MBN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에서 김수미와 네 아들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허경환이 놀이공원과 휴양림에서 ‘극과 극’ 힐링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최고의 한방’에서 김수미는 아들들과 함께 용인 놀이공원을 찾았다. 그는 수십 년 만에 재방문한 놀이공원의 에너지에 행복해했다.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간식으로 배를 채운 김수미는 판다와 황금원숭이, 한국호랑이 등 동물들을 구경하며 소녀처럼 즐거워했다.

그러나 초반에 에너지를 폭발시킨 탓에 사파리 투어 도중 깊은 잠에 들었고, 철부지 아들들은 엄마를 버스에 남긴 채 몰래 퇴장하는 장난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5인방은 급류타기 놀이기구에 다 같이 탑승해 손을 꼭 잡는 단결력으로 환상의 가족 케미를 뽐냈다.

김수미가 잠시 쉬는 동안 아들들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도전하며 놀이동산의 백미를 만끽했다. 목재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네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옷깃을 꼭 붙잡은 채 눈물까지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360도 회전 놀이기구 탑승을 앞두고는 장동민의 소개팅녀 조은혜 씨와 깜짝 재회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한 번 탑시다”라며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놀이기구의 거센 강도로 인해 조은혜 씨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태가 벌어져 아쉽게도 바로 헤어지게 됐다.

김수미와 네 아들은 올갱이해장국과 소머리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집밥의 소중함과 지방 행사에서의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정수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 가끔 도시가 그리워”라고 하자 김수미는 “시골이 훨씬 좋다. 은퇴한 후에는 시골에서 살 것”이라며 노후 계획을 담담히 밝혔다. 김수미는 옷가지 등을 모두 기부한 뒤 미련 없이 시골로 돌아가 책만 보고 음악만 듣고 싶다며 “은퇴 계획을 미리 세워놓으니 참 좋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마지막 일정은 용인 정광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 휴양림이었다. 산림 치유사와 만난 이들은 자연 속 요가원에 자리잡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탁재훈과 장동민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기력해지고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 “화를 낼 데가 없어 속으로 삭인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후 5인방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피톤치드 냄새를 맡고,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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