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조커’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슈
영화 ‘조커’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슈
영화 ‘조커’가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조커’는 지난 20일까지 누적관객수 454만8009명을 동원했다.

2일 개봉한 ‘조커’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명, 5일 만에 200만 명, 9일 만에 300만 명, 14일 만에 4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8일에는 ‘다크 나이트'(417만5526명)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조커’는 매주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갔고, 4주차로 접어들어서도 꾸준하게 관객 몰이중이다. 이에 500만 관객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만 2억 4,722만 달러, 전 세계 7억 3,752만 달러, 한화로 8,692억원을 벌어들여 5천 5백만 달러 제작비 대비 13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특히 DC & 마블 캐릭터 솔로 무비인 ‘베놈'(2억 1,351만 달러), ‘로건'(2억 2,627만 달러)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들 두 작품과 비교해 제작비는 절반 정도로 ‘조커’의 수익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금 실감하게 한다. 전 세계적인 흥행 열기가 뜨거워 수익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조커’는 ‘배트맨’ ‘다크 나이트’ 등에 등장하는 희대의 악당 조커가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높였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개봉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패러디들이 속출하는 등 올 하반기 최고의 이슈작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조커’의 촬영지인 뉴욕 브롱크스 웨스트 167번가의 계단은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등 연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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