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스틸컷. /사진제공=KBS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스틸컷. /사진제공=KBS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스틸컷. /사진제공=KBS
새 선수 영입으로 다시 태어난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가 시즌 첫 경기로 숙명의 라이벌 매치를 선보인다.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으라차차 만수로’에는 첼시 로버스가 19-20 시즌의 개막 경기로 같은 홈구장을 쓰는 도버 하우스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앞서 첼시 로버스는 멤버들의 이적과 부상이 잇따르자 선수 보강을 통해 ‘베스트 11’을 새롭게 꾸몄다. 한국 전지훈련과 선수 보강으로 새롭게 태어난 첼시 로버스의 변화와 함께 12부로 향하는 운명의 첫 경기가 시작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구단주 김수로는 시즌 첫 출격을 앞두고 만난 페타 드라긴 감독에 “선물을 가져왔다”며 모두를 놀라게 할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12부 리그에 1등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것. 페타 감독은 “1위를 향해 싸우겠다. 승격을 못하면 나에게도 큰 실패로 다가올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시즌 첫 상대는 같은 홈구장을 쓰는 팀이자, 지난 시즌에서 첼시 로버스에게 2연패를 안긴 도버 하우스인 만큼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들이 무거운 움직임으로 몸을 풀자 스포츠 해설위원 박문성은 “원래 개막 경기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갖기 어렵다”며 침착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황량하던 관중석에 관객이 하나둘 차기 시작하며 보드진의 시선이 집중됐다. 늘 텅텅 비어있던 관중석에 절반이나 찰 만큼 인원들이 몰려들자 김수로를 포함한 모든 이가 어리둥절해했다.

유럽 여행 중에 경기장에 방문한 한국 여행객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스페인인과 중국인 관객까지 첼시 로버스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다. 과연 많은 관객이 어떻게 첼시 로버스의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찾아왔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는 1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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