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를 추모하며 밴드 데이식스(DAY6)의 콘텐츠 공개를 미루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JYP는 이날 데이식스의 공식 SNS에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DAY6도 가요계 후배로서 묵념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예정된 콘텐츠 공개는 잠정 중단함을 안내드리오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남겼다.

데이식스는 오는 22일 세 번째 정규 음반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다양한 예고 콘텐츠를 공개하매 팬들의 기대를 높일 예정이었으나, 고(故)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데이식스뿐만 아니라 가수 태연과 그룹 슈퍼주니어도 콘텐츠 공개와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15일 새 음반의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밴드 엔플라잉도 행사를 취소했고, Mnet ‘썸바디2’와 올리브 ‘치킨로드’ 등도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빈소와 발인 등 고인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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