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밴드 엔플라잉.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그룹 엔플라잉이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엔플라잉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엔플라잉은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 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 쯤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해 2015년 팀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MC로 나서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