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설리.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설리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를 톱(TOP) 뉴스로 다뤘다.

이날 야후재팬은 공식 홈페이지에 설리의 사망 소식을 주요 뉴스로 올렸다. ‘한국의 걸그룹 에프엑스(F(x))의 전(前) 멤버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한국의 기사를 그대로 옮겼다. 소식을 접한 일본의 네티즌들은 ‘오보였으면 좋겠다’ ‘또 젊은 생명이 떠나갔다. 정말 아쉽다’ ‘한류의 이면의 어둠이 짙다’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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