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 김미숙, 나영희, 진호은 / 사진=KBS2 방송화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 김미숙, 나영희, 진호은 /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긴장감의 연속으로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 6회가 각각 시청률 18.5%, 20.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홍유라(나영희 분가 숨기고 있던 아들 구준겸(진호은 분)의 비밀이 드러나며 극의 반전을 선사했다.

구준겸의 편지를 숨긴 김청아와 수면제가 없어진 사실을 깨닫고 의심이 짙어진 홍유라가 경찰서에서 다시 마주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홍유라의 날카로운 추궁에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그녀를 막아서며 김청아를 지키기 위한 모성애를 폭발시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뒤늦게 깨달은 진실에 놀라 맨발로 뛰쳐나온 홍유라의 헝크러진 모습과 자신의 신발까지 내어주며 딸을 위해 사과를 건네는 선우영애의 절절한 마음은 김청아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홍유라는 결국 아들의 부검을 요청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또한 그는 불안해하는 김청아와 선우영애를 의식하며 일부러 집까지 데려다 준 뒤 “나랑 뉴욕 여행 중이었어, 준겸이. 네가 내 아들 처음 만난 날 말이야”라며 김청아의 거짓말을 알고 있다는 말로 긴장감을 더했다.

아들이 사고사 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고 있던 홍유라의 비밀이 밝혀져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홍유라가 구준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는 의심을 감추지 못하던 이유가 과거 뺑소니로 사람을 쳤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뿐만 아니라 구준겸의 죽음이 언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그녀는 아들 구준겸의 과거가 밝혀질 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끝내 아들의 과거를 덮기위해 수사를 종결시키기로 결심한 홍유라는 진실을 끝까지 밝히지 못했다는 슬픔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경찰의 계속되는 수사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던 김청아와 선우영애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 수사가 종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우영애는 딸을 지키기 위해 또 한 번 거짓말로 사건을 무마시키며 아슬아슬한 비밀을 이어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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