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부산 김지원 기자]
배우 천우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천우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천우희가 오지 여행에 대한 동경이 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버티고’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전계수 감독과 배우 천우희, 유태오가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 관우(정재광)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에서 서영은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보지 못했지만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다. 전 감독은 “나는 오지를 많이 여행했다. 사막에 한 달간 있던 적도 있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다. 그 때 온전히 나를 만나는 게 좋다”고 털어놓았다. 천우희는 “나도 오지에 대한 동경이 있지만 감독님과는 달리 집순이어서 앞으로 가고 싶은 것이 오지인 것 같다. 집이 좋긴 한데 그와 반대되는 곳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해외에 많이 가다보니 이젠 정착하고 싶다. 뿌리를 여기에 박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버티고’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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