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YG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500만원'...SM·JYP는 기대감 ↑
우울한 시기를 맞이했던 엔터주들이 올해 3분기에 주력 아티스트 컴백과 신인 활동 등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엔터주에 따라 온도차가 상당한 모습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1% 감소한 500만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반기 대비 달라진 영업활동 분위기는 주목되고 있다.

남효지 연구원은 “YG엔터는 아티스트 활동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음반, 음원, 콘서트 수익 저조와 프로덕션 부문 제작물 부재로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다만 악동뮤지션 컴백 후 음원 차트 상위권 기록, 그룹 위너의 국내외 콘서트 일정 공개 등 아티스트 활동 재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단기간 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확정된다면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백현(55만장), 세훈&찬열(41만장), NCT드림(34만장), 레드벨벳(12만장) 등 145만장을 판매했고, 4분기에는 EXO 완전체 컴백도 예정되는 등 앨범 판매량이 긍정적이다. 더불어 마블과의 협업 의지 발표, 슈퍼M 데뷔 등 미국 사업 확대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4% 성장한 122억원으로 전망된다. 주력인 트와이스의 앨범 수익과 1분기에 진행한 일본 돔 투어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며, 신인그룹 ITZY의 첫 앨범 판매량 10만장 상회, 앨범 발매마다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스트레이키즈 등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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