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캠핑클럽’ 이진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버킷스튜디오
‘캠핑클럽’ 이진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버킷스튜디오
JTBC ‘캠핑클럽’에서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매력을 터뜨린 그룹 핑클 겸 배우 이진이 ‘시청자들로 인해 소중한 기억이 됐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30일 이진은 소속사를 통해 “’캠핑클럽’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 멤버들과 캠핑을 하면서 또 한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무대에 서면서 예전의 떨리고 설레는 감정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함께 해주신 팬 분들 정말 감사하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초여름에 촬영 시작했는데 벌써 날이 쌀쌀해지고 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팬 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 29일 종영한 ‘캠핑클럽’에서 이진은 특별히 웃기려 하지 않아도 말 한마디, 소소한 몸짓과 행동으로 유쾌함을 선사해 ‘이진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방송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수잔(수시로 잔소리)’ ‘맥커터’ ‘사오진(사오정+이진)’ ‘어깨 장인’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었다.

이진은 급한 성격을 지닌 덕에 캠핑 여행지에서 멤버들에게 잔소리하면서도 실제로는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하는 등 살림꾼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뻣뻣함을 몸 개그로 승화시키거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예측 불가한 말들을 건네 감성적이거나 진지한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시키는 엉뚱함으로 큰 웃음을 줬다.

감독판으로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불이 다 꺼진 비행기에서 본인 나름대로의 감성을 가득 담아 멤버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막상 읽어보니 모두에게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작성해 ‘감성 제로’ 면모로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쿨하지만 멤버들을 향한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도 따뜻했던 이진은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과 매력들이 ‘캠핑클럽’을 통해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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