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악뮤.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악뮤.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악동뮤지션(악뮤)가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노래로 ‘한국의 카펜터스’라는 찬사를 얻었다.

악뮤는 지난 27일 밤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년 7개월 만에 출연한 이들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MC 유희열은 악뮤에 대해 “갓 20대임에도 하는 음악은 너무 훌륭하다. 작사·작곡·편곡·연주까지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난 천재같다. 순수하지만 능수능란한 현실 남매”라고 소개했다.

인기곡 ‘다이노소아(DINOSAUR)’를 부르며 등장한 악뮤는 새 음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찬혁은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란 긴 제목에 대해 “한 글자도 포기할 수 없었다. 이 자체로 문학적이고 완성형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악뮤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음반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찬혁은 “한국에서 제일 가는 콘서트를 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희열은 “악뮤는 한국의 카펜터스다. K팝의 레전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 카펜터스는 오누이로 구성된 미국의 전설적 팝그룹이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과 청아한 목소리의 노래로 1970년대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수현은 어쩔 줄 몰라하며 “과분하고 감사한 표현이다”고 겸손해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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