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김상경이 26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김상경이 26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김상경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대해 “영화 ‘살인의 추억’이 없었다면, 사건은 잊혀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김상경, 허성태, 김동영, 고명성 감독이 참석했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봉준호 감독님에게 출연 제안을 받고 너무 기뻤다”면서 “당시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를)왜 만들었느냐는 물음에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응징’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사건 외에도 미제 사건들이 정말 많다”며 “‘살인의 추억’이 안 만들어졌다면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잊혀졌을 것이다. 영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 내달 10일 개봉.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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