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날 녹여주오’ 인물 관계도./사진제공=tvN
‘날 녹여주오’ 인물 관계도./사진제공=tvN
tvN ‘날 녹여주오’의 1999년 인물 관계도가 공개됐다.

‘날 녹여주오’ 측이 23일흥미로움을 유발하는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먼저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인물 소개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함께 냉동인간이 된 건지 짐작할 수 있다. 동찬은 스타 PD로 ‘무한 실험 천국’의 연출을 맡았고, 미란은 그 프로그램의 실험 알바생이었던 것.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이들은 결국 함께 ‘냉동인간 프로젝트’라는 한배를 타게 된다.

동찬은 냉동되기 전 같은 방송국의 아나운서 나하영(채서진 분)과 연인사이였다. 미란도 심리학 전공 대학생 황병심(차선우 분)과 커플이었다.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동찬과 미란. 그러나 냉동인간 실험 후 20년 뒤인 2019년에는 이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찬의 후배 손현기(이홍기 분)는 풋풋함이 엿보이는 조연출로, 오직 동찬의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마동찬 바라기’다. 그러나 20년 뒤 동찬이 깨어나고 “선배! 저예요. 손현기!”라며 울며불며 달려온 손현기(임원희 분)는 그야말로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린 모습이다. 그리고 현기는 동찬의 선배이자 예능국장 김홍석(정해균 분)과 함께 동찬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어딘가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많은 것이 변해버린 2019년, 동찬이 얼어있는 동안 이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생긴 걸까.

‘냉동인간 프로젝트’의 키를 쥐고 있는 냉동인간 연구소의 황갑수(서현철 분)와 조기범(김욱 분)도 눈에 띈다. 24시간 뒤에 깨어나기로 되어있었으나 20년 뒤에 눈을 뜨게 된 동찬과 미란. 이들은 어쩌다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지, 황갑수 박사는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주목된다.

‘날 녹여주오’는 오는 28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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