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사진제공=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사진제공=tvN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김병철이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열연으로 70분을 꽉 채우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20일 처음 방송된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은 DM그룹에서 이유도 모른 채 좌천당해 천리마 마트를 망가뜨리려고 복수를 시작하는 천재사장 정복동으로 등장했다. 이날 정복동이 천리마 마트에 발령받고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김병철은 찰떡 비주얼은 물론, 코믹과 휴먼을 오가는 믿음직스러운 활약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골칫덩이 천리마 마트를 떠맡게 된 건 정복동의 소신 때문이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던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는 털 나는 자동차 왁스라는 터무니 없는 아이템을 말했고, 이에 정복동은회장님 정신 좀 차리십시오. 털 나는 왁스라뇨. 이런 거 만들면 우리 DM그룹, 망합니다라고 지조 있는 답을 했다. 직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는 회장의 격려도 잠시 경쟁사에서 출시한 털 나는 자동차 왁스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렇게 정복동은 천리마 마트로 좌천됐다.

정돈되지 않은 마트, 대자로 쓰러진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의 눈 앞에 나타난 건 정복동. 그는 문석구에게 마트에 대해 묻고는 역설적이게도문석구. 자네 참 유능한 인재일세라며 폭탄 제조의 포문을 열었다. 천리마 마트를 찾은 세 사람 최일남(정민성 분)과 조민달(김호영 분) 그리고 조폭 오인배(강홍석 분)에게 정복동은합격을 선언했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빠야족까지 채용한 정복동의 계획에 궁금증은 커져갔다.

정복동의 파격적인 인재등용으로 180도 달라진 천리마 마트의 모습은 놀랍기 그지 없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해바라기 탈을 쓰고고객이 왕이 아니라 직원이 왕이다라는 전략을 내세운 것 또한 정복동이었다. 이어 자신을 염탐하기 위해 마트로 찾아온 권영구(박호산 분)가 무슨 꿍꿍이냐고 묻자 정복동은 태연하게폭탄 제조 중이다. 천리마마트를 커다란 폭탄으로 만들어서 DM그룹 본사에 던져버리는이라며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김병철의 색을 입힌 천재사장 정복동은 첫 방송부터 눈부셨다. 김병철은 극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며 정복동 그 자체인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전투적인 면모까지 선보이며 캐릭터 정체성을 확립했다.

극 중 정복동이 예측 불가한 인물인 만큼 김병철은 초반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거침없는 똘기를 발산하는 등 극에 신선함을 배가시키며 새로운 매력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더욱이 좌천된 이후 모멸감을 느끼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정복동의 변화 과정을 그린 김병철의 세심한 표현이 앞으로 펼칠 기상천외한 일들을 더욱 기대케 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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