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를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마왕의 딸 이리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마왕의 딸 이리샤’는 마법으로 기억을 잃은 이리샤(천우희 분)가 친구의 빼앗긴 영혼을 되찾기 위해 요정 세계로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천우희는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직접 OST도 불렀다. 천우희는 “예전 작품에서도 몇 번 노래를 부른 적이 있어서 노래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며 “OST로 나온다는 게 부담스럽게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천우희는 “올해 유난히 목소리로 연기하는 일이 많았다”며 “내 목소리를 독특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듣기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끄럽다. 발성적으로 강렬하거나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품 안에서는 잘 녹아든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