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남승용 SBS 전 예능본부장. /사진제공=SBS
남승용 SBS 전 예능본부장. /사진제공=SBS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이 퇴사하고 최영인 예능부본부장 겸 예능1CP가 본부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SBS는 18일 인사발령을 내고 남승용 예능본부장의 사직서를 수리하며 이 같이 임명했다.

남 전 본부장은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 헤이! 헤이!’ ‘일요일이 좋다-X맨을 찾아라’ 등을 연출했고 이후 책임프로듀서로서 ‘패밀리가 떴다’ ‘강심장’ ‘K팝스타’를 이끌며 2000년대 SBS 예능의 인기를 견인한 인물이다. 남 전 본부장은 지난 16일 SBS에 사의를 표했으며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케이블 채널, 독립 제작사, 뉴미디어 플랫폼 등 다양한 곳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인 SBS 예능본부장 직무대행. /사진제공=SBS
최영인 SBS 예능본부장 직무대행. /사진제공=SBS
최영인 본부장 직무대행은 남 전 본부장 뒤를 이어 2010년대 SBS 예능의 흐름을 주도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EBS에서 일하다 1996년 SBS에 입사했다. 그는 과거 ‘밤이면 밤마다’ ‘야심만만’ ‘힐링캠프’ 등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책임프로듀서로서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미운 우리 새끼’ ‘집사부일체’ 등을 맡아오고 있다.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예능 부문 작품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TV예능 부문 작품상,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TV부문 작품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도 수상한 인재다.

본부장 인사에 따라 유윤재 예능본부 예능2CP는 예능1CP로, 공희철 예능3CP는 예능2CP로, 박성훈 예능4CP는 예능3CP로 발령났다. 또한 ‘미운 우리 새끼’ 곽승영 PD가 예능4CP로 승진하게 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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