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가 뛰어난 입담과 개인기로 흥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다.

지난 17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서 윙크는 ‘복면트롯’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저세상 울렁텐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윙크는 은색 원피스를 맞춰 입고 11년 차 가수다운 뛰어난 무대매너를 뽐냈다. 이에 MC 박소현은 “싱크로나이즈 공연을 보는 거 같다”고 말하며, 쌍둥이 자매의 안무에 감탄했다.

또한 윙크는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져 있던 개인기를 선보였다. 언니 강주희는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 박희진 성대모사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동생 강승희는 방송인 현영을 성대모사 해 이목을 끌었다.

강승희는 “군부대 행사를 가면 언니 강주희가 창피하다”고 폭로했다. 그는 “군대에 가면 군인들이 10살은 어리다. 언니가 그런 장병들에게 ‘오라버니’라고 인사한다”면서 “그러면 군인들이 ‘누님’이라고 부르며 선을 긋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윙크는 쌍둥이답게 서로 텔레파시가 통한 일화를 소개했다. 강주희는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고 집에 왔는데, 강승희가 똑같은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입담과 함께 윙크는 히트곡 ‘부끄부끄’ ‘얼쑤’에 이어 신곡 ‘일번출구’의 무대를 펼쳤고,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로 듣는 이들을 들썩이게 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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